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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유식을 먹지 않고 흰 밥알만 좋아해요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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아이들이 흰 밥알을 왜 좋아할까요? 이유식은 안 먹고 흰 밥알만 좋아하는 경우라면

밥알이 입안에 굴러다니는게
재미있게 느껴지겠지만
소화는 잘못시킨답니다.

아이들은 흰 밥알을 왜 좋아할까요?

아기가 어른들이 먹는 식사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하는 시기입니다.

밥알을 넣어주면 좋아하는 경우는 이유식에 익숙해진 만 7~8개월 이상 된 아기에게서 주로 볼 수 있는 현상입니다.

자신이 먹는 이유식(죽)과 어른들이 먹는 밥이 다름을 인식하고 어른들이 먹는 음식에 관심을 두기 시작하면서 어른들처럼 밥을 먹겠다고 하는 것이죠. 또한 밥알은 죽과는 다르게 생생한 질감과 모양을 느낄 수 있어 입안에서 이리저리 굴려보면 재미있기도 한 모양입니다. 하지만 잘 보시면 씹어서 삼키는 것이 아니라 입안에서 이리저리 굴려보다가 꿀꺽 삼킨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.

그러므로 돌도 안 된 아기라면 소화기관에 무리를 주게 되죠. 또한 너무 일찍 밥을 먹는 경우는 대부분 먹는 양도 많지 않기 때문에 올바른 식습관을 형성하는 데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칩니다. 따라서 이유식의 형태로 진행하시되 알갱이가 좀 더 큰 이유식으로 한 단계 더 높여 씹고 싶어 하는 욕구를 충족시켜주시고, 어머님도 아기와 같은 이유식을 조금씩 먹으면서 아기가 자신만 다르다는 일종의 소외감을 느끼지 않도록 배려해주세요.

만 11개월쯤 되었다면 진밥 형태인 완료기 단계로 진행해 보시는 것도 괜찮습니다.